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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의 고통/경험담

이상한 꿈을 꿨다.

by 사랑이네88 2023.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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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하도 이상해서 적는다.
꿈에 롯x 시x니엘을 갔는데 갑자기 에에에에에에엥 하는 소리와 함께(어릴때 듣던 민방위 훈련을 알리는 소리랑 똑같았음) 사람들이 다들 우왕좌왕 했다. 그때 누군가 핵폭탄이 떨어지고 있데요! 하고 소리쳤다.
남편이랑 같이 일단 지하로 대피하려는데 비상계단으론 지하로 내려갈수 없었다.
어쩔수 없이 엘리베이터를 타려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 남편의 손을 잡고있다 놓쳤다.
남편은 엘리베이터 바깥, 나는 엘리베이터 안쪽에 남겨졌고 문이 닫혔다. 나는 어떻게든 엘리베이터에서 빠져나가려 했는데 남편은 나보고 찾아갈테니 기다리고있어! 하고 소리질렀다.
아수라장이 따로 없었는데 두번다시 남편을 만날 수 없을거 같은 기분이들었다.
결국 문은 닫히고 지하깊숙이 엘리베이터가 내려가기 시작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흐느껴 울기 시작했다.
가족과 헤어진건 비단 나만의 일이 아니였다.
가장 밑 지하에 내려가자 난 재빨리 내려 남편에게 전화했다.
다행이 전화는 연결되었고(그와중에 카☆오 전화로함) 주민들이 사는 집으로 살짝 올라가면 지하까지 올수 있는 비상계단이 있다는걸 듣게 되어 남편에게 나지막하게 그 방법을 알려주고 비상계단으로 달렸다.

이 모든 일들이 2분안에 이뤄진 일이였다.
앞으로 2분안에 남편을 만나야했다.
같이 죽든 같이 살든 나는 남편과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숨이 턱밑까지 차올랐고 폐가 찢어질듯 아팠지만 열심히 달렸다.

그리고 남편과 만나 손을 잡은 순간, 건물이 크게 흔들렸다.
남편은 나를 감싸 안으며 계단밑으로 굴렀다.

환한 빛과 함께 눈이 부셔 잠시 눈을 감았다 떴는데 집이네.....다행이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게 뭔꿈이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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