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난임4

난임일기 3 배란초음파로 난포가 터져 난자가 나오는걸 확인하려하니 자주가게 되었고 그럴수록 나는 점점 더 지쳐만 갔다. 아이를 갖는 과정이 이렇게도 고통스러운 일이였던가? 다낭성이라 난포터지는 주사를 맞고나니 난포는 터져 난자가 나오기는 했는데 내몸이 견뎌내질 못했다. 부작용 목뒤는 부작용으로 인해 아토피처럼 늘 가려웠고 늘 살점이 떨어져 나가 색마져 변색되었다. 그래도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나와 남편을 닮은 아이를 가지고 싶었다. 만나고싶었다. 피딱지나는 목을 부여잡고 계속 병원을 가서 난포터지는 주사를 맞고 숙제를 했다. 내 품안에 아이를 안을 수 있기만을 바라며, 그렇게 된다면 이정도의 아픔은 아픔도 아니니까 하지만, 4개월동안 계속해봐도 전혀 성과가 없었다. 코로나는 점점 더 심해져 이제 코로나 주사를 맞지.. 2023. 6. 16.
내 태몽이 아니라 남의 태몽을 꾸는것도 재주라면 재주 나는 꿈이 잘맞는 편이다. 왜그런지는 나도 모른다. 할아버지 돌아가시기 전날 꾼 꿈도 있는데 그건 나중에 이야기 하기로 하고, 오늘은 태몽을 꾸고 설레발을 쳤지만 결국 내 태몽이 아니였던 그런 슬픈이야기를 할 예정이다. 다들 손수건 준비해 주시길.. 2021년 11월, 결혼을 한지 1년정도 지났을 무렵이였다. 내 난임일기를 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나와 남편은 피임을 하지 않고 1년이란 세월을 보냈음에도 아이가 생기지 않았고 (동거시즌까지 합치면 1년이 넘는 시간) 전전긍긍하며 병원을 다니면서 많은 사건과 나의 건강이 사라지고 있던 그런 격변의 시기였다. 자세한건 난임일기에서 다룰 예정인데 짧게 말하자면 인공수정을 눈앞에 두고 있던 그런 시기였었다. 그렇게 슬픈 나날들을 보내던 내가 갑자기 쏟아지는 잠을 이.. 2023. 6. 16.
난임일기 2 내가 간 병원은 동탄에 있는 난임병원이였다. 남편과 함께 가야 했기 때문에 토요일에 방문 할 수 밖에 없었는데 그 곳엔 수 많은 부부들이 진료를 받기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대한민국 출산율 1%도 안된다고 하지 않았나? 그렇다고 하기엔 수 많은 부부들이 아이를 기다리고 있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우리 부부는 검사를 받을 수 있었다. 피를 뽑았고, 초음파 및 이런저런 검사를 받았다. 남편은 정자검사를 위해 작은 방에 들어가 병원에서 틀어주는 동영상(야한)을 보며 정자를 뽑아 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일주일 정도 걸렸고, 검사 결과 남편은 정상정자가 1% 미만, 나는 자궁바깥쪽에 혹이 있고 난소나이가 15살로 나와 다낭성이라고 했다. 불임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쉽게 아이가 생길 수 없는 수치들 검사결과지를 받고 .. 2023. 6. 15.
난임일기 1 나는 남편과 짧다면 짧은 기간 연애하고 결혼을 했다. 결혼 전 결혼을 하면 무조건 신혼을 즐기고 아이를 둘 정도 낳아 길러야지 하는 막연한 생각만 있었는데 아이를 갖는게 이렇게 힘든 일이라는 걸 그때의 나는 몰랐다. 어릴적 부터 나는 생리통이 심했다. 생리의 양도 제법 많아서 첫 생리 이후 늘 오버나이트를 낮에도 차고 다녀야만 했다. 결혼준비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모양인지 부정출혈 및 들죽날죽 한 생리기간에 짜증이 나던 나날들이였다. 결혼하면 괜찮겠지 하고 무던히 넘겼는데 결혼 후에도 4개월정도 이어지자 남편이이 아무래도 일정하지 않은 생리 및 부정출혈 그리고 생리통이 이상하다며 산부인과로 나를 데리고 갔다. 결과는? 10cm정도의 자궁근종이 원인이였다. 자궁근종을 떼어내고 나니 몸은 면역력이 .. 2023. 6. 15.
728x90
반응형